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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2 (불...인재) 서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낙산사

세감터 2008. 12. 8. 09:18
서이천 물류창고 화재

아쉽게도 출발할때의 사진은 찍지 못하고 돌아오면서도 아직 불길이 보이는 모습을 담을수 있었습니다.(중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본 서이천 물류창고 사고 현장 모습 사고 발생 50여시간 후)


이번 여행에서는 불과 인재라는 키워드가 주가 될것 같습니다.


-서이천 물류창고 화재-

출발 전날(금요일 저녁) 뉴스로 듣게된 '서이천 물류창고 화재 소식'...
사실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화재 뉴스야 많잖아요.
가슴아픈 재앙임에도 불구하고 언젠부터인가 불감증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중부고속도로로 달리면서
동트는 새벽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연기기둥을 봤습니다.
섬짓할정도로 장엄한 광경이더군요.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발했을때 저런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두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불타고 있더군요.(사실 일요일 저녁에 돌아올때까지도 여전히 불길이 보였었습니다.)


-낙산사-

그리고 도착해서 본 낙산사의 처참한 광경은
3년전 그 때의 재앙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아직 상처를 씻어내지 못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의상대사
의상대사께서는 그자리에 앉아서 모든것을 바라보고 계셨겠지요.

주변의 산들이 모두 민둥산입니다.

저 멀리 해수관음상이 보입니다. 역시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벌거벗은 모습입니다.

의상대에서 본 해수관음상

...



번외로 이 자리에 황우석 박사님이 지나가시더군요.
'어 황우석박사님이다~' 하다가 말도 못붙이고, 사진도 못찍고 지나가버리셨어요^^

요즘 근황은 어떠실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참 혈색도 좋아보이고 건강해보이시더군요.
옆에서 누나는 "돈도 많이 가져가더니, 저나이에 참 혈색도 좋다" 라는 말로 일갈하더군요.
진실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요.

그분도 이곳에 '길'을 물으러 오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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