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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해커

블로그 이름변경/아이디변경 보고

세감터 2009. 1. 7. 12:26
블로그 이름과 아이디를 변경했습니다.

처음에 웹앤비저(WebNBizr)라는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에는
웹을 통해 비지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전파할 목적으로 시작했고,
블로그 이름과 아이디까지 웹 과 비지니스의 줄임으로서 웹앤비저라고 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웹 기반의 도구를 이용해 비지니스를 한다는 접근방법이
한국에서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었고,
대부분 외국의 도구들 위주로 설명이 되다 보니까,
한국에서의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에게 어필할만한 서비스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점을 느꼈습니다.
그런 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정작 포스트되는 이야기들은 사뭇 다른 얘기들로만 채워져왔어요.

그리고 또하나 아이디를 부르기가 쉽지 않았다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명과 아이디를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디로 변경했습니다.

제프로(JEPRO)...

예전에 알고 지내던 형님이 불러주시던 별명인데, 한 때 제 사업체 이름으로도 사용했었던 아이디입니다.
혹시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2006년부터 이 아이디로 블로깅을 반년정도 했었더군요. 까맣게 잊고 있던 일입니다.
그때 포스팅한 글들은 모두 사라졌지만, 올블로그에 그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혹시 궁금하신분이 계시면^^( http://search.allblog.net/?keyword=%E8%81%BD%20...%20%20by%20%20JEPRO&type=100&sort=1&page=1&rssurlidx=9763#postlist )

聽... 이란 이름의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운영했었습니다.
들을 청이지요.
잘 듣자는 취지로 정한 블로그 이름입니다.


그때의 명석함이 지금의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을 많이 하는것보다는 타인의 말을 유심히 잘 듣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던 때였습니다.
지금도 그 기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세상의 때가 많이 묻었네요.
조금씩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지기 시작한지가 꽤 된것 같습니다.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지나간 발자취를 둘러볼수있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 때 글을 쓰던 심정들이 고대로 느껴지는데 벌써 2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가버렸네요.
올블로그에게 감사해야겠습니다.

올블로그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다보니까 지금 생각해도 참 좋은글의 흔적이 보이네요.

아래 그림에 네모로 표시한 글인데(그림에 보이는 글이 다입니다. 원본은 사라졌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제가 저의 신상에 큰 변화를 도모하고 있었던 때인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업을 준비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이 때 친구나 주변의 지인이 가장 극심한 반대를 했었지요.
나를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는것은 이해를 하지만,
"어느정도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혼자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것은 정말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이다"라는 것이지요.
그 말에 따르면 사업하시는 모든분들은 안정된 직장이 없거나, 혼자한게 아니거나, 사업적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란 얘기가 되더군요.

하여튼 그런말을 했던 그들은 지금도 그자리에 있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던 저는 그때의 저보다는 조금은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성공을 했던 실패를 했던 한가지라도 더 배웠다는것이 좋은것이죠.

그 때 심정을 생각하니 나를 믿어주지 못하는 주변 지인들이 참 야속하게 느껴졌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진행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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