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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부끄럽지 않을 블로그

세감터 2008. 11. 15. 10:46

블로그를 어떻게 꾸려가는 것이 좋을까?

블로그 글쓰기

이미지 출처: http://studenthacks.org/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나
한 3개월 그럭저럭 꾸려온 지금이나
마찬가지 고민거리다.
(고민거리라는 말이지 고민을 심각하게 해본 적이 있었나 싶어부끄러워지네...)

지금도 뚝딱뚝딱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하려 하다보면
뭔가 미심쩍은 고민에 약간 망설이게 된다.
그리고는 그 미적거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도 해보지 않은채,
그 느낌을 애써 뒤로한 채,
마냥 포스팅 버튼을 눌러버리곤 한다.

뭔가가 남아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채
마음속에 앙금만을 남겨놓은채 글을 올려놓고,
또 다른 포스팅 거리를 찾아 인터넷의 바다속을 헤메고 다니는 것이다.

깊은 사색이 결여된 채로
나름 핑계거리를 만들어낸것이 있다.

인터넷 서핑을 좋아하니까,
새로운 정보를 찾는것을 좋아하니까
열심히 구경하러 이곳저곳 다니다가
괜찮은 정보가 있으면 다른사람들에게 알리기도 할 겸
(모든 사람들이 나와같은 Geek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리라.)

그 정보를 소화해내고 거기에 내 의견을 덧붙여서

나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것이다.

그런데 뭔가가 빠져있다.
그렇게 포스팅을 하더라도 여전히 뭔가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항상 텐트 한구석에 난 찾기 힘든 구멍처럼 나를 은근 괴롭혀왔었는데

우연찮게도 오늘 아침 j4blog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스친 생각이 있어서
고맙게도 내 블로그의 포스팅 방향에 대한 또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목처럼 세울 수 있게 되었다.

훗날,
나의 의식의 성장이 있고 난 후에
내 블로그에 수록된 글들을 다시 읽어볼 때 ......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가.

블로그에 글을 쓸 주제를 선정할 때,
그 주제를 바탕으로 소록소록 글들을 정리하고 난 다음 미리보기를 하면서
미래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글을 써야겠다.

훗날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당당한 글을 쓰자!

Inspired by
j4blog - 파워블로그, 그들을 향한 달콤하고 어두운 유혹

+
그것이 기업의 의뢰에 의한 마케팅 성격의포스팅이더라도 이점을 유념하며 쓴다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게 가능할까요?
처음 써본 리뷰이기는 하지만,
11000원짜리 책을 공짜로 받고 쓰는 리뷰조차도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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