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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한 큰 노력(부동산 계급사회 저자강연회)

세감터 2009.01.15 20:02

심상정의원 보좌관으로 혹은 진보신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손낙구(48) 4년간의 끈질긴 조사와 연구를 통해 펴낸 책 '부동산 계급사회'에 대한 저자 강연회를 했다.

 

책의 표지 뒷부분에 나온 사진에 비해 실물은 어떠냐는 해맑은 웃음으로 말문을 연 그는 책을 쓴 경위와 책을 쓰면서 어려웠던 점, 좋았던 점들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배경설명까지 곁들여가며 설명을 했다.

 

복잡한 계산이 싫어서 역사학을 전공하게 되었을 정도로 경제학이나 부동산에 문외한인 그가 이 책을 집필할 결심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그 자신이 서민이었고, 서민의 눈으로 노동운동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어린아이들이 사글세 방에 갇혀 죽은 뉴스를 두 번이나 접하게 되면서 노동운동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이제는 이 문제를 뿌리를 뽑고 싶다는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는데, 마침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국회도서관 열람권한, 행정부 자료요청권한 등의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을 때 기어코 해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책 집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문에,

"아무리 행정 각부의 자료를 뒤져보아도 원하는 통계자료가 없을 때 무척 힘들었어요. 고심하고 연구하다가 여러 가지 기초자료들을 취합해 내가 직접 계산기 두드려서 만들어놓은 자료를 오히려 통계청 직원이 가져가서 인용한적도 있었어요."라고 답해, 부자들을 조사한 자료들이 빈약한 현 실태를 언급하며 은근히 부와 권력의 유착관계를 꼬집기도 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자,

부동산 문제에 대한 나름의 대안들을 책 말미에 담아놓았고, 그 중 일부는 현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반영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그 반면에 현 정부의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근시안적인 조치들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다라는 답변으로 세상을 향한 그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강연 한 시간 내내 책 설명을 듣고 난 느낌은 한마디로 좋다. 맑고 경쾌한 기분이다.


객관성과 공정성의 기본은 수치와 통계이다. 라는 자신의 철칙을 지키기 위해 완벽주의자 못지않게 고집스러운 집필활동을 통해 완성한 이 책을 통해,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만이라도 그의 말대로, 세상이 좀 더 따뜻한 곳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집이 없다가, 내 집이 생기면 그 전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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